Quick Menu

Quick Menu

Quick Menu

건강새소식

진료시간

  • 월화수금 10:30 ~ 18:30
  • 목요일 10:30 ~ 13:00
  • 토요일 10:30 ~ 13:00
  • 점심시간 13:00 ~ 14:30

*혈액투석 : 연중무휴 / 월,수,금 심야투석(새벽 1시까지)

032-514-9086

Fax. 032-527-7721

칼럼

  • 건강새소식
  • 칼럼

제목

운동·건강기능식품으로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 '간'이 보내는 경고일 수도


'건강 챙기기'는 새해 결심의 단골 소재다. 이에 헬스장을 등록하고 피로 회복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도 잘 챙겨 먹기 시작했는데, 2026년의 첫 계절이 지나가는 지금도 여전히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운동이 오히려 몸을 혹사시키는 건지, 건강기능식품이 몸에 맞지 않는 건지 고민이 앞설 수 있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간이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는 뚜렷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간 건강이 많이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 피로도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이럴 때 간 건강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UDCA'가 주목받고 있다. 만성 피로와 간 기능 저하의 관계, UDCA의 효과, 그리고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까지 내과 전문의 김승혁 원장(당산센트럴내과의원)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만성 피로의 다양한 원인... 간 기능 저하도 원인 중 하나
만성 피로의 원인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하지만 간 기능 저하도 그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에너지 대사를 동시에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 물질이 체내에 쌓이고, 에너지 생성도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김승혁 원장은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 암모니아 등 독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무기력감을 유발한다"며 "에너지 대사 기능까지 떨어지면 혈당 조절과 영양소 활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져 피로가 만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어도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영양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침묵의 장기' 간, 증상 없어도 이미 손상 진행 중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초기에 간세포가 손상되더라도 나머지 정상 세포들이 손상된 부분의 기능을 대신 수행하고,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에 김승혁 원장은 "만성 피로 외에도 식욕 저하, 소화불량,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등이 나타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황달이나 짙은 소변, 피부 가려움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며, 이러한 신호가 나타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간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UDCA' 성분 주목
이처럼 간은 많이 악화되기 전에는 큰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평소 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특정 성분들이 일정 부분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간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김승혁 원장은 "간 건강에 도움 된다는 건강기능식품들이 일부 피로 개선이나 간세포 보호에 제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과 제품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로 이해해야 한다. 이렇듯 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UDCA'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UDCA는 담즙산의 일종으로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며 독성 담즙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에서 약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UDCA 제품도 있는데, 이는 처방용 UDCA와 다소 차이가 있다. 약국용은 건강 관리 목적으로 다양한 제품이 구성돼 있고 처방용은 주로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같은 성분이지만 복용 목적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일상 속 간 건강 관리나 피로 완화가 목적이라면 약국용 UDCA를 복용하고, 간 질환이 의심된다면 의사 진료를 통해 처방받는 식이다. 이에 김 원장은 "UDCA는 담즙 흐름 개선을 통해 피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단순 피로가 아닌 간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 후 적절한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간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정기 검진도 필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금주 또는 절주,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이 핵심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남용을 피하는 것도 간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

여기에 김승혁 원장은 정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면서 "간 기능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를 1년에 한 번 정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고, 지방간이나 간염이 있는 경우에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